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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팔도를 담다 <전라도편 : 고치떡>

떡박물관 2025-07-24 16:28:33 조회수 73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전라도편 - 고치떡> 



 


  고치떡은 전라남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생긴 모양이 누에고치와 같이 만들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떡이다. 떡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라도 지방의 농가에서는 양잠의 좋은 성과를 기원하고, 그동안의 고생을 서로 위로하며 만들어 먹는 떡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누에를 쳐서 마지막 잠을 재워 ‘잠밖’이라고 하는 누에를 칠 때 사용하는 싸리나 대오리들을 엮어서 만든 채반을 올려놓고, 누에가 고치짓기를 기다리면서 이 떡을 만들었다고 한다.

  고치떡은 절편을 만들 때와 같은 방법으로 쌀을 불려서 시루에 찐 후, 절구에 넣고 매우 쳐서 흰색 분홍색 · 노랑색 · 파랑색 또는 쑥색 등 색색의 물을 들여서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은 떡이다.

  농가에서 누에를 치면서 만들어 즐겼던 만큼 양잠업의 쇠퇴와 함께 지금은 거의 잊혀진 떡이 되었는데, 다른 떡과 같이 소가 들어가지 않아 오히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참고문헌 : 윤숙자, 『전통의 맛과 멋 : 한국의 떡 · 한과 · 음청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