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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팔도를 담다 <제주도편 : 조침떡>

떡박물관 2025-07-24 17:03:24 조회수 71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제주도편 - 조침떡> 



 


  조침떡은 좁쌀 가루에 생고구마를 채 썰어 섞고, 팥고물을 켜켜로 안쳐서 시루에 찐 제주도의 전통떡으로 호박채를 넣기도 한다.

  조침떡은 메밀가루로 전병을 부쳐 반듯반듯하게 썰고, 여기에 닭고기와 쇠고기 외에 여러 가지 채소를 만든 소를 넣고 한 번 말아서 두 끝을 붙인 떡이다. 함경도 지방의 향토음식이기도 한데 제주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서의 기록이나 문헌이 없어 제주도 지방에서 언제부터 만들어 먹었는지 또 함경도 지방의 조침떡과는 달리 어떻게 좁쌀 가루에 고구마를 넣어 떡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알 수 없으나 제주도에서 조와 고구마가 특히 맛이 있었던 것 같다.

  조는 토양이 척박하고 가물어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제주도를 비롯한 산간지방에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구마는 조선조 영조(1763년) 때 ‘조엄’이란 사람이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대마도에서 구해온 것을 제주도와 부산진에 보내어 재배하게 된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고구마가 신기한 것으로 여겨져, 지체가 놓은 사람이나 부자 외에는 감히 맛 볼 수 없는 귀물로 여겼다고 한다. 

※ 참고문헌 : 윤숙자, 『전통의 맛과 멋 : 한국의 떡 · 한과 · 음청류』